KNOWLEDGEPEN RESEARCH REPORT 27
Preprint, Accepted, In press, Published는 무엇이 다른가
논문의 출판 상태를 구분하는 법
㈜지식펜 · 발행 2026년 1월
요약
논문의 출판 상태를 나타내는 용어들은 이력서와 인용 목록에서 자주 쓰이지만 정확한 의미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어느 단계부터 인용할 수 있고 어느 단계부터 실적으로 인정되는지가 상태마다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필요하다. 잘못 표기하면 실적 심사에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큰 흐름은 투고에서 게재까지 다섯 단계로 정리된다. 여기에 정식 심사를 거치지 않고 공개하는 preprint가 별도로 존재한다. preprint는 이 흐름의 어느 단계에도 속하지 않는 별개의 공개 형태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이 글은 각 상태의 의미를 정리하고, 인용 표기와 실적 인정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다룬다.
1. 투고에서 게재까지

[그림 1] 투고에서 게재까지의 단계
submitted는 투고만 완료된 상태로, 편집진이 범위를 검토하기 전일 수도 있다. under review는 심사자에게 배정되어 검토가 진행 중인 상태다. 이 두 단계는 게재 여부가 전혀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인용이나 실적으로 쓸 수 없다.
accepted는 게재가 확정된 상태다. 심사를 통과했고 편집진이 수락 통보를 보낸 시점이며, 아직 조판이나 권호 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in press는 편집과 조판이 진행 중인 상태로, accepted와 실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혼용되기도 한다.
published는 권, 호, 페이지가 확정되어 정식으로 출판된 상태다. 온라인 우선 공개를 하는 학술지에서는 DOI가 부여된 시점부터 인용이 가능하며, 이후 권호가 배정되면 표기를 갱신한다. 이 경우 같은 논문에 두 개의 인용 정보가 존재하게 되므로 목록을 정리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2. 인용과 실적에서의 차이

[그림 2] 상태별 인용과 실적 인정
인용이 가능한 시점은 대체로 accepted부터다. 이때는 권호가 없으므로 저자, 연도, 제목, 학술지명 뒤에 in press를 표기하는 방식이 널리 쓰인다. 다만 스타일 매뉴얼마다 표기법이 다르므로 사용하는 형식의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실적 인정은 기관마다 다르다. accepted 단계에서 수락 증빙을 제출하면 인정하는 곳이 있고, published까지 요구하는 곳도 있다. 임용이나 승진 심사를 앞두고 있다면 소속 기관의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submitted나 under review 상태를 이력서에 기재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게재가 확정되지 않은 원고를 실적처럼 나열하면 과장으로 비칠 수 있다. 기재하더라도 별도 항목으로 분리하고 상태를 명확히 표기하는 것이 관행이다.
3. Preprint의 위치

[그림 3] Preprint는 어디에 놓이는가
preprint는 정식 심사를 거치지 않은 원고를 공개 저장소에 올린 것이다. 연구 결과를 빠르게 공유하고 우선권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쓰이며, 분야에 따라 활용도가 크게 다르다. 물리학과 계산과학 분야에서 오래 정착되었고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확산되었다.
preprint를 공개한 뒤 같은 원고를 학술지에 투고할 수 있는지는 저널 정책에 달려 있다. 다수의 학술지가 preprint 공개를 중복게재로 보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므로 투고 전에 확인해야 한다. 공개 이후 심사 과정에서 원고가 수정되면 저장소의 버전을 갱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preprint를 인용할 때는 심사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저장소명과 식별자를 함께 적고, 정식 게재본이 나온 뒤에는 그쪽으로 인용을 교체한다. 인용 목록에 preprint가 많으면 근거의 신뢰도에 관한 지적을 받을 수 있다.
4. 표기할 때 자주 하는 실수
- accepted를 published로 표기한다. 아직 권호가 없는데 임의로 연도를 붙이면 확인 과정에서 문제가 된다.
- online first 논문의 인용을 갱신하지 않는다. 권호가 배정된 뒤에는 최종 정보로 바꾸는 것이 원칙이다.
- preprint임을 밝히지 않는다. 심사를 거치지 않은 자료를 일반 논문처럼 인용하면 지적 대상이 된다.
- submitted를 실적으로 올린다. 게재 확정 전 원고는 실적이 아니다.
5. 자료의 성격과 한계
- 이 글은 일반적인 용어 구분을 정리한 것이며 개별 학술지나 기관의 규정을 대체하지 않는다.
- 실적 인정 기준은 소속 기관의 규정에 따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preprint 정책은 학술지마다 다르고 개정될 수 있다.
- 인용 표기법은 사용하는 스타일 매뉴얼에 따라 다르다.
참고문헌
- Aitchison, C., & Lee, A. (2006). Research writing: Problems and pedagogies. Teaching in Higher Education, 11(3), 265–278.
- Gardner, S. K. (2009). Conceptualizing success in doctoral education: Perspectives of faculty in seven disciplines. The Review of Higher Education, 32(3), 383–406.
- Golde, C. M. (2005). The role of the department and discipline in doctoral student attrition: Lessons from four departments. The Journal of Higher Education, 76(6), 669–700.
- Hyland, K. (2004). Disciplinary discourses: Social interactions in academic writing. University of Michigan Press.
- Kamler, B., & Thomson, P. (2006). Helping doctoral students write: Pedagogies for supervision. Routledge.
- Lee, A. (2008). How are doctoral students supervised? Concepts of doctoral research supervision. Studies in Higher Education, 33(3), 267–281.
- Swales, J. M. (1990). Genre analysis: English in academic and research settings. Cambridge University Press.
- Sverdlik, A., Hall, N. C., McAlpine, L., & Hubbard, K. (2018). The PhD experience: A review of the factors influencing doctoral students’ completion, achievement, and well-being. International Journal of Doctoral Studies, 13, 36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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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PEN RESEARCH REPORT 27
Preprint, Accepted, In press, Published는 무엇이 다른가
논문의 출판 상태를 구분하는 법
㈜지식펜 · 발행 2026년 1월
요약
논문의 출판 상태를 나타내는 용어들은 이력서와 인용 목록에서 자주 쓰이지만 정확한 의미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어느 단계부터 인용할 수 있고 어느 단계부터 실적으로 인정되는지가 상태마다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필요하다. 잘못 표기하면 실적 심사에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큰 흐름은 투고에서 게재까지 다섯 단계로 정리된다. 여기에 정식 심사를 거치지 않고 공개하는 preprint가 별도로 존재한다. preprint는 이 흐름의 어느 단계에도 속하지 않는 별개의 공개 형태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이 글은 각 상태의 의미를 정리하고, 인용 표기와 실적 인정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다룬다.
1. 투고에서 게재까지
[그림 1] 투고에서 게재까지의 단계
submitted는 투고만 완료된 상태로, 편집진이 범위를 검토하기 전일 수도 있다. under review는 심사자에게 배정되어 검토가 진행 중인 상태다. 이 두 단계는 게재 여부가 전혀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인용이나 실적으로 쓸 수 없다.
accepted는 게재가 확정된 상태다. 심사를 통과했고 편집진이 수락 통보를 보낸 시점이며, 아직 조판이나 권호 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in press는 편집과 조판이 진행 중인 상태로, accepted와 실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혼용되기도 한다.
published는 권, 호, 페이지가 확정되어 정식으로 출판된 상태다. 온라인 우선 공개를 하는 학술지에서는 DOI가 부여된 시점부터 인용이 가능하며, 이후 권호가 배정되면 표기를 갱신한다. 이 경우 같은 논문에 두 개의 인용 정보가 존재하게 되므로 목록을 정리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2. 인용과 실적에서의 차이
[그림 2] 상태별 인용과 실적 인정
인용이 가능한 시점은 대체로 accepted부터다. 이때는 권호가 없으므로 저자, 연도, 제목, 학술지명 뒤에 in press를 표기하는 방식이 널리 쓰인다. 다만 스타일 매뉴얼마다 표기법이 다르므로 사용하는 형식의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실적 인정은 기관마다 다르다. accepted 단계에서 수락 증빙을 제출하면 인정하는 곳이 있고, published까지 요구하는 곳도 있다. 임용이나 승진 심사를 앞두고 있다면 소속 기관의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submitted나 under review 상태를 이력서에 기재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게재가 확정되지 않은 원고를 실적처럼 나열하면 과장으로 비칠 수 있다. 기재하더라도 별도 항목으로 분리하고 상태를 명확히 표기하는 것이 관행이다.
3. Preprint의 위치
[그림 3] Preprint는 어디에 놓이는가
preprint는 정식 심사를 거치지 않은 원고를 공개 저장소에 올린 것이다. 연구 결과를 빠르게 공유하고 우선권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쓰이며, 분야에 따라 활용도가 크게 다르다. 물리학과 계산과학 분야에서 오래 정착되었고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확산되었다.
preprint를 공개한 뒤 같은 원고를 학술지에 투고할 수 있는지는 저널 정책에 달려 있다. 다수의 학술지가 preprint 공개를 중복게재로 보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므로 투고 전에 확인해야 한다. 공개 이후 심사 과정에서 원고가 수정되면 저장소의 버전을 갱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preprint를 인용할 때는 심사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저장소명과 식별자를 함께 적고, 정식 게재본이 나온 뒤에는 그쪽으로 인용을 교체한다. 인용 목록에 preprint가 많으면 근거의 신뢰도에 관한 지적을 받을 수 있다.
4. 표기할 때 자주 하는 실수
5. 자료의 성격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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